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대학(원)생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재단은 지난 1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과학·문화예술'을 주제로 '제4회 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원)생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들이 사회변화와 미래시대 과제에 대해 연구 및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단이 지난 2015년 시작한 인재육성 사업이다. 주요 트렌드를 재단이 장학사업을 펼치는 이공계, 인문계, 문화예술계 세 분야의 관점을 융합해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선정된 세미나의 주제는 AI로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의 강연을 듣고, 패널토의에 참여하는 등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의 대학(원)생은 어떻게 연구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재단의 장학생들은 '나의 전공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주제로 각자 본인의 전공과 인공지능이 어떻게 함께 발전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마지막 패널토의에서는 앞으로 대학생이 인공지능 시대에 갖춰야 할 태도로 '인공지능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과 '남들이 하지 않는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독창성'을 꼽았다.
인공지능을 대학생들의 다양한 연구와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개인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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