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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반문연대' 비판한 이종걸 저격? "운동권 정치세력 물러나라"


이언주, '반문연대' 비판한 이종걸 저격? "운동권 정치세력 물러나라"
사진= 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운동권 정치세력은 그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의 운동권 이력을 가지고 지금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지키려는 이들이 지금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라며 "더 이상 과거 운동하다가 감방 다녀온 걸 훈장 삼아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기에 "'당신들은 정치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해 학생운동을 한 것이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당신들이 그렇게 시간을 보낸 나이에 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치열하게 공부했고 직장에서도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과연 운동권 기득권들과 나처럼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 중에 누가 더 나라를 위한다고 재단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격은 어떤 보상 차원에서 주어져서는 안 될뿐더러 운동권 정치세력은 이미 보상을 넘칠 만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유감스럽게도 '해방전후사의 인식' 같은 왜곡된 역사관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비현실적 이상사회 건설을 꿈꾸며 그들만이 정의라는 선민의식에 빠져 나라를 사회주의 경제, 전체주의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해당 글은 이 의원이 제안한 '반문연대'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한 데 따라 게시한 걸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운동권' 당 지도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진심이 담긴 명분정치를 추구했다"면서 "작은 이익에 눈멀어 억지명분을 만들고 지지자와 당을 상습적으로 배신하는 자의 비판을 받으니 황당하고 분노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