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탈의실에서 타인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훔친 후 200만원이 넘는 소액결제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A(21)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한 수영장 탈의실에서 손님 열쇠를 몰래 가져가 사물함을 연 뒤 현금 7만원과 휴대전화 유심칩을 가져가는 등 5차례에 걸쳐 현금 22만원과 유심칩 5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유심칩 5개를 휴대전화 공기계와 자신의 휴대전화에 끼워 212만원 어치 게임 아이템과 온라인 상품권 등을 소액결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되팔기 번거로운 휴대전화를 훔치는 대신 유심칩만 빼 타인 휴대전화 정보로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영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유심칩 사용처를 압수수색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A씨를 체포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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