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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이기정 KB국민카드 팀장, "카드업계서 유일하게 건강증진형 보험 판매"

고객이 목표 걸음수 채우면 보험료 할인·카드포인트 지급
"불완전판매보다 건전한이익 추구"

[fn이사람] 이기정 KB국민카드 팀장, "카드업계서 유일하게 건강증진형 보험 판매"


"팀원들과 협업을 통한 역량 발휘로 KB국민카드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국내 카드슈랑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국민카드 라이프커머스팀 이기정 팀장(사진)의 목표다.

지난 2011년 KB국민카드에 합류한 뒤 2017년부터 라이프커머스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 팀장과 그의 팀은 KB국민카드가 판매하고 있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그는 "카드사와 보험사의 제휴나 협업이 단순한 마케팅에서 상품 판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보험 신상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판매하는 카드사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도 다양한 보험상품을 카드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지만 건강증진형 연계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KB카드뿐이다.

KB카드의 건강증진형 연계 보험상품은 카드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본으로 디지털화와 빅데이터 등 미래성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KB국민카드는 현재 손해보험사와 협업해 'Chubb 다이렉트 333 3대질병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최고의 생활서비스 제공'이라는 회사의 목표처럼 상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보험상품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목표 걸음수를 채우면 보험료를 할인받는 상품이다. 고객 입장에선 걸을수록 보험료 부담이 줄고 카드 포인트는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은 KB국민카드가 한 손보사에 고객의 걸음걸이 숫자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보험상품 개발을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KB국민카드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이다. 이 팀장은 "KB국민카드는 카드업계에서 유일하게 건강증진형 연계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팀원들의 자부심도 크다"고 소개했다. 건강증진형 카드슈랑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카드가 강조하는 것은 불완전판매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보험상품 불완전판매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KB국민카드는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여러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불완전판매를 통한 카드슈랑스 점유율 확대 등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면서 "카드슈랑스를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이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슈랑스에 있어 건전한 영업이익을 최대한 올리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소개한 그는 "100개 파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1개를 제대로 파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KB국민카드의 카드슈랑스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건강증진형 카드슈랑스 다양화도 추진 중"이라면서 "보험료가 저렴한 건강증진형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다 보면 KB국민카드가 건강증진형 카드슈랑스 부문에서도 다른 카드사들을 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