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남자원봉사자 축제 한마당 펼쳐져

경남도, ‘2018 경남자원봉사자대회’개최, 유공자 시상·퍼포먼스·축하공연 등
전효석(개인상)·향리자원봉사회(단체상)·노삼순(관리자상)·한화지상방산(기업상)

경남자원봉사자 축제 한마당 펼쳐져
경남도가 11일 도청 대강당에서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8 경남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8 경남자원봉사자대회’가 11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자원봉사자대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 참여 확산을 위한 행사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
올해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자원봉사’란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 이그나이트 V-KOREA 중앙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리코러스’ 봉사팀의 식전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 자원봉사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우리사회 숨겨진 영웅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김동순 경남가수협회 부회장이 1993년부터 25년간 소외계층을 찾아 민요·가요·무용 등 무료공연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최금자 창원시 늘사랑봉사회장이 35년간 장애인 목욕봉사와 독거노인 밑반찬 봉사활동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91명의 개인과 단체에 자원봉사 정부포상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도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경남 자원봉사상은 봉사자·봉사단체·봉사관리자·봉사기업 등 4개 부분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효석 김해시 은빛나누미봉사단(봉사자상) △양산시 향리자원봉사회(봉사단체상) △노삼순 창원시자원봉사센터(봉사관리자상) △㈜한화지상방산(봉사기업상) 등이 각각 최고의 자원봉사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자원봉사상 개인부문에 선정된 전효석(82) 씨는 최고령의 나이로 10년 전부터 외국어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문화행사 통역을 비롯한 아동 및 노인을 위한 외국어교육,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출입국 업무지원, 저소득 어린이 방과 후 학습지도, 은빛나누미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434회, 534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했다.

김경수 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사회적 가치가 오늘보다 더 나은 사회,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동력”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사람 중심의 경남복지를 실현하는데 중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