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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市, 스마트공장 더 늘린다

내년 제조혁신 종합 계획 수립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박차
현재까지 380곳 구축 지원

부산시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통한 부산형 제조 혁신에 팔을 걷어 붙였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11일 부산 금강공원로 농심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성과와 향후 지원 방향 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지역 중소 제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독일 등 선진사례와 올해 부산지역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 내년도 지원 방향, 스마트공장 구축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정부사업 등이 소개됐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정부와 함께 지속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약 380여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디.

이 가운데 정부사업에서 소외된 66개 지역기업 대해서는 부산시 자체 지원만으로 구축했다.

여기에다 부산테크노파크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컨설팅,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장치개발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대응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시범공장 구축 지원사업'에서도 전국 6개 스마트 시범공장 중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조선기자재기업인 파나시아가 선정돼 내년 하반기에 구축될 예정이다.
시범 공장에는 향후 수도권의 스마트공장을 방문하지 않고 지역기업을 방문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로 권한을 일원화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부산시 제조혁신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지원사업은 중소·중견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원가절감 등을 목적으로 생산관리 시스템(MES), 기업 간 정보공유 시스템(SCM),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현장 자동화 시스템 등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