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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부정’... 바른미래당과 통합은 ‘환영’

나경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부정’... 바른미래당과 통합은 ‘환영’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 “전체적으로 부정적이다. 선거제도는 권력 구조와 같이 논의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같은 경우에는 의원정수 확대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워 국민 정서가 공감해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주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구별로 1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기존 방식 대신 정당 득표율을 토대로 의석수를 배정하는 선거제도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안만 처리 하면서 군소 야당이 반발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나 원내대표는 “일단 당장 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제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 등의 부분부터 살펴보는 게 맞다”면서 “민주당의 요구나 제 정당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한발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또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 경선이 끝났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는 없다”면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공모하기 전에 입당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