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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日 판로개척 앞장

日 소비재 무역사절단 파견, 계약예상 807만달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日 판로개척 앞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소비재 무역사절단 상담회'에 참석, 일본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4일까지 4일간 대구경자구역 소비재 품목 생산기업 7개사로 구성된 일본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파견, 상담추진액 941만4000달러, 계약예상액 807만달러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총 42개 기업과 상담을 했다. 바이어 대부분은 일본의 아마존재팬, 이온몰 등과 같은 대형쇼핑몰 입점을 담당하는 중간 벤더(vendor)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참가기업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았고, 독점 계약을 희망하는 업체도 많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액분석기 및 분석알고리즘'을 생산하는 ㈜인트인은 일본의 네트워크 제품을 생산하는 P사와 K사로부터 제품 구매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납품을 위한 본 계약체결을 올해 내 실시할 예정이며, MOU 체결과 동시에 2년간 800만달러(80억원) 규모의 수출을 위한 선 주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알루미늄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창보의 경우는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TJ사 바이어로부터 5만달러(5000만원)의 추가 주문을 받았으며, 잡채 등 즉석냉동과 북어 미역국을 생산하는 세연식품은 일본현지에서 순대·족발을 생산 및 유통하는 T사에게 2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연구개발특구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의료R&D지구 입주기업까지 함께 참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연구특구가 상생하는 첫 번째 사례를 만들다.
내년에도 이런 형태의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역사절단을 인솔한 이인선 청장은 내방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지역 참가업체 상품의 우수성과 탁월한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에게 신뢰를 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무역사절단 파견 확대 등 적극적인 판로개척 활동지원과 기업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