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AREX)는 새해 첫 일출을 서울과 가까운 해돋이 명소인 인천 영종도 거잠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인천·거잠포 해맞이열차’를 1월 1일 2차례 운행한다. 사진은 거잠포에서 바라본 일출 전경.
공항철도(AREX)는 새해 첫 일출을 서울과 가까운 해돋이 명소인 인천 영종도 거잠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인천·거잠포 해맞이열차’를 1월 1일 2차례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맞이 열차는 거잠포 일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 48분에 맞춰 서울역에서 오전 5시 20분과 5시 40분에 출발하고 공항철도 각 역에 정차한다.
이용객들은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환승한 뒤 거잠포로 이동해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인천 중구청 지원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는 열차 도착시간과 연계, 오전 6시 20분부터 공항화물청사역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도착지인 공항철도 차량기지까지 15분 정도 소요된다. 하차 후 300m 도보로 이동해 거잠포에서 해맞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일출 감상 후에는 거잠포 종합회타운과 인근 식당에서 해물 칼국수와 같은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해돋이가 끝나면 오전 8∼9시 화물청사역으로 돌아가는 귀가버스에 탑승해 공항화물청사역으로 이동하거나 용유역의 자기부상열차(무료)를 이용해 인천공항1터미널역까지 이동한 후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된다.
또 추운 날씨에도 새해 첫 날을 맞이하러 나온 이용객들을 위해 인천관광공사에서 지원한 핫팩과 포춘쿠키가 무료로 제공된다.
영종도의 작은 포구인 거잠포는 서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지형이어서 해맞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해맞이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로 운행되므로 별도의 예약 없이 도심 곳곳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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