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지난해 전송 성공률 90% 이하
미흡지역 22곳 중 21곳 개선
이통3사·알뜰폰 거의 차이 없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해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음성통화와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측정하고,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도 실시했다.
올해는 품질평가 기간을 7개월로 확대해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품질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 측정 비중을 50%로 유지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주요건물과 거리 등에 대한 평가도 확대했다.
정부가 평가한 유무선인터넷과 이동통신 음성통화 서비스는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로 전년 대비 12.93%, 업로드 속도는 43.93Mbps로 전년 대비 29.05% 개선됐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LTE 측정 비중을 2017년부터 50%로 확대하면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26.14Mbps로 전년 대비 약 26.6% 개선됐으며, 대도시 대비 약 76.62% 수준으로 향상됐다.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는 305.88Mbps로 전년 대비 15.49%, 공공 와이파이는 354.07Mbps로 전년 대비 23.49%가 개선됐다. 아울러 2016~2017년 품질평가 결과 전송성공률이 90% 이하여서 미흡지역으로 평가되었던 22개 지역을 다시 측정한 결과 21개 지역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유선인터넷 6개사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84.34Mbps이며 업로드 속도는 486.40Mbps로 나타났다.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13.83Mbps, 업로드 속도는 907.10Mbps로 측정됐다.
올 10월말 기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3G, 와이파이, 유선인터넷은 약 98% 이상이 일치했으며 LTE는 12.94%가 과대 표시돼 있어 이를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9Mbps, 업로드 속도는 98.36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성공률은 VoLTE 99.89%, 3G 99.40%, 2G 97.35%로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5.37Mbps에서 최소 25.87Mbps 까지 차이가 있었다.
다만, 정부평가와 유사한 단말과 시기에 측정한 결과는 LTE 다운로드 속도가 145.37Mbps로 정부평가 150.68Mbps와 유사했다.
한편 유투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의 영상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24점으로 국제기준(4점)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품질 차이를 점검한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사 190.90Mbps, 알뜰폰 188.03Mbps로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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