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사진제공=안양시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올해부터 시.청각 장애인이 보는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료 2000원을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일 “영화 관람뿐 아니라 장애인 문화체험을 위한 해피버스 운영, 발달장애인 생활일자리 지원 확대 등도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해 따뜻한 안양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 해설과 화자, 대사, 음악 소리정보 등을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삽입해 장애.비장애인 모두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사)한국농아인협회가 제작해 각 지역에서 상영하고 있다. 앙양시는 2016년 3월 ‘귀향’을 시작으로 시중 영화관(평촌CGV)에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관람료 4000원 중 절반인 2000원을 농아인협회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 왔다.
안양시는 올해부터 본인부담금 2000원을 지원해 요금 부담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최대호 민선7기 안양시장의 공약이다.
올해 1월 첫 상영되는 배리어프리 영화는 ‘국가부도의 날’로 셋째 주 목요일인 오는 17일 오후 2시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관내 거주 시.청각 장애인은 매월 둘째주 금요일까지 농아인협회안양시지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안양시 관내에는 시각장애인 2151명, 청각장애인 231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안양시는 파악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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