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고교시절 유도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봉 군산지청장은 14일 언론을 통해 "코치 A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신 씨 조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촉탁한 상태로 아직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 씨의 조사가 이뤄지면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이른 시일 내에 A씨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신유용 씨는 지난해 초 익산경찰서에 유도부 코치 A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 신 씨의 모교인 고창영선고 유도부 관계자 등을 조사한 후 지난해 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도부 관계자 등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직접 수사 방침을 정하고 고소인 신 씨에 대해 조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촉탁했다.
신유용 씨는 최근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영선고 재학시절인 2011년 여름부터 고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영선고 전 유도부 코치 A 씨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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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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