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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로 완성한 하모니 '빈 첼로 앙상블 5+1, 첫 내한

2월 19일 롯데콘서트홀서 공연 

첼로로 완성한 하모니 '빈 첼로 앙상블 5+1, 첫 내한


새로운 콘셉트의 첼로 앙상블이 펼쳐진다. 2008년 창단한 ‘빈 첼로 앙상블 5+1’이 첫 내한한다. 1969부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게르하르트 카우프만이 주축이 돼 남성 단원 5명과 여성 단원 1명이 뭉쳐 만든 팀이다.

이들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며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첼로는 더 이상 단선율을 연주하는 악기가 아니라 다양한 성부를 동시에 연주하는 새로운 악기로 탈바꿈한다. 연주자들은 의상이나 액세서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뿐만 아니라 약간의 연기도 더한다.

‘빈 첼로 앙상블5+1’ 콘서트는 2월 1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 클래식 음악의 명작들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편곡해 들려준다. 또 테마에 따라 선곡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며, 늘 그렇듯 나라와 지역의 취향을 고려해 앙코르곡을 준비한다.

한편 클래식계에서 6은 ‘완결’을 뜻할 때가 있었다.
바로크와 그 전후 시대 음악가들은 여섯 개의 작품을 하나의 사이클로 묶어서 악보로 출판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모두 여섯 곡으로 구성됐다. 모차르트가 하이든에게 헌정한 일명 ‘하이든 사중주’도 여섯 곡으로 이뤄져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