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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제작·출연 모두 ‘메이드 인 부산’ 창작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탄생

오거돈 시장 시민과 함께 관람
청년예술인·공연예술 지원 약속

연출·제작·출연 모두 ‘메이드 인 부산’ 창작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탄생
지난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가운데)이 '1976 할란카운티' 공연을 관람한 뒤 시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청년이 직접 연출하고 제작, 출연까지 한 창작뮤지컬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오는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1976 할란카운티'를 공연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실제 일어난 탄광파업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높은 완성도와 실력파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력, 가창력, 오케스트라 공연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높은 몰입도와 감동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부산 시민과 함께 1976할란카운티를 깜짝 관람했다. 오 시장은 공연 관람 중 휴식시간에 연출가 유병은씨, 제작자 심문섭씨를 비롯해 출연진 몇몇을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각별한 애정과 아낌없는 찬사를 드러내며 앞으로 청년예술인과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연출을 맡은 유병은씨와 제작자 심문섭씨는 모두 부산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부산으로 회귀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발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올해 부산문화재단에서 시행한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지원작품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 후 초연을 위한 배우 오디션 공고 당시 1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며 실제로 실력이 쟁쟁한 전국 각지의 배우들이 100명 넘게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