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주변 임시주차 허용·학교 주차장 개방 등도 시행
【수원=장충식 기자】 본격적인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각 지역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교통관리대책'이 마련돼 시행 중이다.
설 명절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주차 임시 허용에서부터 학교 주차장 개방 등 알아두면 편리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 전통시장 임시주차 허용
우선 경기남부경찰은 오는 6일까지 경기도내 99개 전통시장 중 한시적 주·정차를 허용한다.
대상 전통시장은 65개소에 달하며, 이 곳에는 기존 주차금지 안내표지를 가리거나, 걸게형 플래카드·입간판 등 시설물을 설치 이용자가 알기 쉽도록 할 예정이며, 그 주변에 대해서는 교통단속을 지양하고 계도위주 관리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이어 본격적으로 귀성 및 귀경이 시작되는 기간에는 하루 평균 899명의 인력과 헬기 등 장비 228대를 동원, 단계별 교통관리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쇼핑객이 몰리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전통시장99 주변과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등을 찾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교통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은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방문을 돕기 위해 교통정보 모바일 앱(교통알림e)과 경기도교통정보센터스마트폰(경기교통정보)를 통해 실시간 소통상황, CCTV 영상정보, 돌발상황(사고, 공사)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교통사고 조사 시 타지 거주자는 원칙적으로 '당일 조사종결' 하고, 다툼이 없는 경미교통사고는 전화·이메일 등 불출석 조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와 연계되어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도로 9개노선 240.5Km 구간에 대해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신호체계 정비도 마쳤으며, 교통정체상황을 반영해 TG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교통량을 조절, 본선상의 흐름을 원활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 학교 주차장 개방, 곳곳 교통 통제
이와 더불어 경기도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에 경기도를 찾는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도내 각급 학교가 주차장을 개방하도록 했다.
학교 주차장 개방 기간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 토요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이며, 개방 학교와 개방 시간 등에 대한 상세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주차장 이용자는 차량 앞면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기고 학생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학교 시설물 훼손 방지 와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의 이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도 수원시는 설 연휴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6일까지 혼잡이 예상되는 수원시내 주요 지점에서 교통 안내를 한다.
귀성·귀경 차량이 몰려 정체가 예상되는 시내 주요 거점도로 10곳에는 '고속도로 진입 조절'을 안내하는 입간판을 설치해 고속도로 진입로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요 거점도로는 △경기지방경찰청 앞 (용인 방향) △수원월드컵경기장 삼거리 (용인 방향) △수원시청 사거리 △영통 고가도로 시작 지점 (신갈 방향) △터미널 사거리 △지지대 교차로 (의왕 방향) △수원역 로터리 △장안문 사거리 △동수원 사거리(법원사거리 방향) △법원사거리(신갈 방향) 등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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