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김정은, 열차타고 하노이 가나

김정은, 열차타고 하노이 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사진은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의 환영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베이징 서울=조창원 특파원 박종원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이동하는 과정에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일본 후지TV는 21일 복수의 베트남 정부 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25일 밤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에 있는 랑선성 동당역에 열차를 타고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후 자동차로 갈아타고 정상회담 개최지인 하노이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까지 도착하는 데 2박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25일 베트남 국빈방문 차원에서 도착한 뒤 하노이에서 오는 27~28일 이틀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종단해 이동한 뒤 베트남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비행기로 갈아타고 하노이까지 간다는 관측도 나온다.이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복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한에서 하노이까지 열차로만 이동하게 되면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 보안상의 위험이 있어 열차와 비행편을 함께 이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