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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하노이에 당국자 파견 "북미대화 정보수집"

일본도 하노이에 당국자 파견 "북미대화 정보수집"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 News1 오대일 기자

가나스기 외무성 국장 등 출국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다음 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도 외무성 당국자를 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파견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북미 간 협상의 진척상황 등을 알아보기 위해 22일 하노이로 떠났다.

일본 외무성에서 북한을 담당하는 가나이 마사아키(金井正彰) 북동아시아 제2과장도 가나스기 국장과 함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스기 국장은 하노이에서 북한과의 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 중인 미 정부 인사들과 만날 예정.

가나스기 국장은 또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와 더불어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노이에선 북미정상회담 의제 실무를 총괄하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7~28일 하노이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