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들 "文정부 폭정저지…한국당 환골탈태"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들 "文정부 폭정저지…한국당 환골탈태"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하는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들 "文정부 폭정저지…한국당 환골탈태"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2.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청년 최고위 후보 "당·국가 미래 이끌 것…대여투쟁 적임자"

(성남·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22일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강원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한 목소리로 비판하며 당 통합과 혁신을 통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끌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순례 후보는 "조폭이 연루된 은수미 성남시장과,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도지사로 임명 받은 이재명은 천륜과 인륜을 저버리고 패륜아로서 성남시와 도민 여러분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이재명과 은수미가 나쁜가. 김순례가 나쁜가"라고 반문했다.

조대원 후보는 "동네 당협위원장들을 살리기 위해 제가 이 자리에 섰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지도부를 갈아엎고 나면 조대원 찍어준다고 약속해서 제가 이 자리에 섰다"며 "내년에 제가 반드시 훌륭한 선배님, 후보님들 다 살려서 국회로 데리고 가겠다"고 호소했다.

윤재옥 후보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00년 집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가는 100년 집권은 고사하고 나라가 10년을 버틸 수 있겠나"라며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한국당 승부사 윤재옥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광림 후보는 "빈부격차가 대한민국이 생기고 난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최저임금 확 올리고 근로시간 확 줄인 소득주도성장 경제악정 때문"이라며 "최고위원 8명 중 경제전공은 내가 유일하다. 제게 맡겨주시면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조경태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경제파탄, 안보파탄에 이르렀는데도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며 "이렇게 가다가는 내년 총선이 어려워진다. 민주당은 반민주적, 반개혁적, 패권적 정당이다. 민주당을 잘아는 제가 내년총선 승리로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정희 후보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는 뼈를 깍는 고통을 이겨낼 때 가능하다. 이제는 확 바꿔야 한다. 그래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며 "지혜를 하나로 모으고 단합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는 완벽한 승리로 꽃 피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후보는 "한국당 내부의 갈등과 분열이 많았다. 분열의 가장 큰 원인은 공천갈등 때문"이라며 "새 당대표와 지도부는 절대 자기정치를 하면 안된다. 선당후사와 필사즉생의 심정으로 희생해야 한다. 총선 승리를 위해 저부터 희생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미경 후보는 "태극기는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흘린 피를 잊지 않겠다는약속"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자유대한민국의 간판이 바뀐다. 우리 분열하지 말자. 힘을 모으고 통합하자. 싸우지 말자. 일단 이겨놓고 보자, 이겨놓고 그 다음에 하자"고 촉구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들도 정부·여당을 맹비난하며 자신이 대여투쟁, 청년조직 재건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진호 후보는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 20~30대에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두고 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라고 한 것을 보고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며 "설훈 최고위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청년들에 사죄해야 되지 않나"고 규탄했다.

신보라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3무(無)정권이다. 일없는 정권, 법없는 정권, 양심도 없는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는 대여투쟁의 선봉에 서겠다. 국회의원 신보라가 실력과 전문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열 후보는 "대여투쟁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저희 상대는 누구인가"라며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 100번 이긴다고 한다. 제가 민주당을 가장 잘아는 후보다. 저는 민주당 속에 살았다.
저는 우리나라에 민주당밖에 없는 줄 알았다"고 호소했다.

김준교 후보는 "한국당 청년당원인 제가 대한민국 지도자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한국당과 저와 함께 그런 미래로 가보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