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문화 복합전시관, 전자도서관, 체험장 등 조성
무등산 서석대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플랫폼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225억원, 시비 225억원)을 투입해 △지질·문화 복합 전시관 △세계지질공원 전자도서관 △세계지질공원 교류의 장 △지질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플랫폼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복합센터로서 전 세계 지질공원 운영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각적인 활동 장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건립 예정지는 광주호수생태원 주변 원효사상가 이주단지다.
이 지역은 가사문화권과 연계되는 지역으로 플랫폼센터가 건립되면 광주·전남지역 관광 인프라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남도와 협력해 국비 확보 및 세계지질공원 홍보, 탐방객 유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2019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플랫폼센터 추진과 더불어 지오투어리즘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광주·전남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지난 2012년 전남대와 협력해 '무등산 주상절리대 일대 학술조사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안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4년 12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여섯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고, 이어 2018년 4월 17일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 137번째, 국내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으로 인증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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