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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국당의 새로운 미래는 국민마음 얻는 미래여야"

오세훈 "한국당의 새로운 미래는 국민마음 얻는 미래여야"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가 22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2.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중도 확장, 보수 가치 지키고 승리하는 방법이라 생각"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오세훈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한국당의 새로운 미래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미래여야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이면 대장정의 끝에 한국당의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여러분의 결정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표를 얻으려면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주장을 해야 하는지 안다.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만 하는 제가 밉기도 하셨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진심이고 충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더 반성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전당대회로 치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또 유승민과 안철수를 선택했던 920만표를 넘어 문재인을 선택했던 1300만표 중에서도 우리를 지지해주실 분들을 만들 수 있어야 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목이 터져라 '중도로의 확장'을 외쳤다. 그것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며, 보수의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한국당의 미래는) 과거의 잘못을 다시 답습하지 않는 미래여야 한다.
청사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미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저 오세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합리적이고 정직하게 국민과 소통하고 따뜻하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모두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저 오세훈은 여러분과 손잡고 더 큰 파고를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