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한국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黃·吳·金 최후승자는?

한국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黃·吳·金 최후승자는?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 News1 이종덕 기자

한국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黃·吳·金 최후승자는?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들이 22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김정희, 윤재옥, 윤영석, 김순례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조대원,김광림,조경태,정미경 후보.2019.2.22/뉴

세 후보 '3인3색' 행보…보수진영 운명 가를 분수령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의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등 세명의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전대를 통해 새 당대표와 최고위가 선출되면, 홍준표 전 대표가 6·13지방선거 패배 직후 물러난 뒤 8개월여만에 명실상부한 '지도부'가 공식출범하는 셈이 된다.

이번 한국당 전대의 최대 관심사는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한 황 후보가 이변 없이 당선되느냐, 또는 오세훈 후보나 김진태 후보가 당안팎 지지층 표심을 얻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느냐다.

전대 투표 중 70%의 반영비율을 가진 당원 대상 모바일·현장투표가 지난 24일과 25일 마무리 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당심에서 황 후보가 두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 반영비율인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선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오세훈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와 청년 최고위원 선거도 관심이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8명,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4명이 출마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여성 최다 득표자 한 명을 비롯한 4인,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다 득표자 1명이 선출된다.

이번 전대는 오후 2시부터 개회된다. 정갑윤 전대 준비위원장, 한선교 전당대회 의장,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인사말을 거쳐 우수당원 표창 등 행사를 가진 뒤 오후 2시37분쯤부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4시38분쯤 박관용 당 선거관리위원장의 개시선언으로 대의원 투표가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후 이미 실시된 당원 대상 모바일·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후 7시쯤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

이어 당대표, 최고위원 당선자들의 수락연설이 진행된 뒤 폐회된다. 새 당대표는 폐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과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