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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한국당 최고위원 김광림…당내 '경제통'

[프로필]한국당 최고위원 김광림…당내 '경제통'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News1 김명섭 기자

교사로 지내다 야학으로 행정고시 합격…33년 공직생활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한국당 텃밭인 경북 안동 선거구의 18대, 19대,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대구 대봉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영남대 야간대학에 입학, 지난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교육·행정가로 총 33년 공직생활을 했다.

김 최고위원은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예산 관련 부처 주요요직을 꿰찼다. 지난 1992년 경제기획원 예산실 예산총괄과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 대통령비서실장실 기획조정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2년 특허청장, 지난 2003년 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했다. 평화무드로 남북 경협·교류가 활발했던 지난 2003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2005년 영남대 석좌교수, 2006년 세명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이같은 경력 때문에 김 최고위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예산통'으로 지목된다. 특히 민주당 계열 정권에서 요직을 맡은 경력과 행정고시 후배이자 기획예산처 등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남기 현 경제부총리와의 인연을 내세우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정부·여당 소통·협상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현재 한국당 소득주도성장 폐기 및 경제활력 되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선 강력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전대 정견발표에서 "저는 농업고등학교와 교육대학을 졸업했다.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며 "당이 어려울때 자유시장경제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경제에 투표,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

Δ1948년 경북 안동 Δ안동농림고 Δ안동교육대 학사 Δ영남대 경제학 학사 Δ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Δ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Δ경희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 Δ재정경제부 차관 Δ세명대 총장 Δ특허청장 Δ재정경제부 차관 Δ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Δ여의도연구원장 Δ18·19·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