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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신임대표..."文 맞서 치열한 전투 시작할 것"(종합)

황교안 한국당 신임대표..."文 맞서 치열한 전투 시작할 것"(종합)
당선 인사하는 황교안 당 대표 (고양=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두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19.2.27 city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황교안 후보가 27일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황 대표는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총 6만 8713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투표에는 선거인단 37만 8067명 중 9만 6103명이 참여해 투표율 25.4%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와 맞서기 위한 보수 대통합도 이루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전당대회 현장투표에서 압승하며 승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0.2%를 기록해 황 후보(37.7%)와 김 후보(12.1%) 보다 높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오 후보는 4만 2653표, 김진태 후보는 2만 5924표로 고배를 마셨다. 황 신임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까지로 2년이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부산 사하구을)·정미경·김순례(비례)·김광림(경북 안동) 후보가 당선됐다. 최고위원의 경우 총 37만 8067명 중 18만 6646명이 투표해 투표율 50.2%를 기록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총 6만 5563표를 받으며 압도적으로 1위를 했다. 부산 사하구을을 지역구로 둔 조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리 3선을 하다가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당선됐다.

정미경, 김순례 최고위원은 각각 4만 6282표와 3만 4484표를 받아 2·3위를 기록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3만 3794표를 받아 4위로 당선 막차를 탔다. 청년최고위원에는 현역 의원인 신보라 위원이 당선됐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