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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한국당 여성 최고위원 김순례…약사 출신

[프로필] 한국당 여성 최고위원 김순례…약사 출신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김순례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비례대표로 20대 국회 입성…'막말' 중심에
"한국당 여전사로 당 지켜낼 것"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여성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당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회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15번을 받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서울 무학여고를 거쳐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제약학과 학사와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성남시에서 약사로 활동하며 성남약사회 회장, 성남시의회 의원을 거쳤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홍준표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능대책위원회 제8본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12월부터는 한국당 원내대변인 및 원내부대표를 맡아 활동해왔다.

김 의원은 국회 입성때부터 부적절한 행동으로 온갖 논란의 대상이 됐다. 실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시체 장사'라는 표현을 쓴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전대 출마에 앞서서도 5·18 폄훼 발언으로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당 윤리위원회에 소집됐으나 최고위원 출마자 신분이라는 점 등이 고려돼 징계 유예가 결정됐다.

그는 당으로부터 징계 유예 결정을 받은 뒤 "부적절한 언어 사용에 대해 즉각 사과했고 앞으로 더 정제되고 심사숙고해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폄훼 발언으로 인해 자신의 인지도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가혹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대 기간 내내 '사즉필생' 각오로 이번 전대에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합동 연설회 현장에서 '태극기 부대'로부터 적지 않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 한국당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필승해 개헌 확보 저지선을 지켜내고 2022년 대권 도전에서 나오는 수권정당의 최고 책임자를 만들어내는 데 한몸을 바칠 것"이라며 "한국당의 여전사로서 당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Δ1955년 서울 Δ무학여고 Δ숙명여대 제학학과 학사 Δ숙명여대 대학원 약학박사 Δ자유한국당 19대 홍준표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가대개혁위원회 저출산·고령화 위원장 Δ성남시의회 의원Δ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Δ20대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Δ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Δ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Δ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