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프로필]한국당 당대표 황교안…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프로필]한국당 당대표 황교안…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프로필]한국당 당대표 황교안…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프로필]한국당 당대표 황교안…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프로필]한국당 당대표 황교안…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프로필]한국당 당대표 황교안…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프로필]한국당 당대표 황교안…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신보라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강성규 기자,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보수진영의 유력 대권잠룡으로 꼽힌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등 핵심요직에 있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 당시엔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영전'은 박근혜 정부의 '부침'과 맞물려 일어났다.

황 대표는 지난 2015년 6월18일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국무총리에 오른다. 그의 임명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의해 내정된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잇따라 낙마해 총리 공백이 장기화된 끝에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이뤄진 '내부승진'이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2016년 12월 9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이뤄진 3월10일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

황 대표는 지난 11월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 전 대통령이 혼란정국 수습안으로 '거국중립내각 총리'안을 수용하면서 사실상 해임됐지만, 당시 야당 등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돼 총리직을 유지하게 된다. 당시 총리 내정자가 한국당의 직전 비대위를 이끈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다,

황 대표는 총리 당시 업적으로 Δ많은 나라와 FTA 체결 Δ메르스 사태 수습 Δ청년위원회 사업추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업적은 Δ한미동맹 유지 Δ국가 신용등급 상승 등을 꼽았다.

황 대표는 전대 과정에서 법무부장관 시절 성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위헌 정당인 통합진보당 해산'을 내세우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3권분립 침해'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임 정부 마지막 총리로서 여전히 한국당의 최대기반세력으로 여겨지는 전통보수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이 유력 대권주자로의 부상과 이번 당대표 당선의 핵심배경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탄핵정국에서 상대적으로 중립적 태도를 유지한 탓에 전대과정에서 '배박(배신한 친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친박·탄핵' 프레임 극복과 함께, 자신에 대한 지지층 이탈을 막으며 보수진영내 통합을 이끄는 것이 황 대표가 직면하게 될 최우선 숙제로 꼽힌다.

황 대표는 지난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다. 당시 경기고 동기로는 이종걸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 등이 있다.

이 전 원내대표는 황 대표에 대해 "황교안은 학도호국단 단장으로 항상 교련복을 입고 다니는 절도있는 생활을 하던 모범생"이라고 회상한 바 있다. 그가 호국단장을 맡게 된 배경으로 '목소리가 좋아서'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는 사법시험 합격 후 1992년부터 2011년까지 공안 검사로서 검찰내 입지를 굳혔다. 특히 공안수사의 교과서로 불리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책을 내는 등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Δ1957년 서울 Δ경기고 Δ성균관대 법학과 Δ제23회 사법시험 Δ서울지검·부산지검·수원지검 검사 Δ대구고검·부산고검 검사장 Δ선거방송심의원회 위원장 Δ법무부장관 Δ국무총리 Δ대통령 권한대행 Δ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정부위원장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조 의원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입당한 이후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원내대표 경선 등에 나섰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를 고심하다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조 의원은 부산 사하을 지역구에서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입지전적 인물로 손꼽힌다. 특히 20대 총선 직전 '친정'인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현 한국당)에 입당, 당을 갈아타고도 4선 고지에 올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68년 부산에서 출생한 그는 1996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서민을 대변할 사람이 되겠다"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를 내걸고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15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 뒤에도 2차례 연속 고배를 마셨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나가 당선됐다. 당시 그의 나이 36세로, 야당의 불모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해 조 의원의 성공사례를 학습할 필요가 있다며 '조경태 학습관'을 지으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는 특유의 언변으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때로는 독설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더민주에 있을 당시 문재인 대표와 사사건건 대립했는데, 4·29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물으며 "죽어봐야 저승맛을 알겠는가"라는 등 강도높은 발언으로 여러 뒷말을 낳았다. 2008년 5월 광우병 쇠고기 파동 관련 청문회에서는 당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쩔쩔매게 만들어 '청문회 스타'로 부상하기도 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당에서는 기재위원장을 맡았다.

Δ1968년 경남 고성 Δ경남고, 부산대 토목공학과 Δ16대 대선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 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Δ민주당 최고위원 Δ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Δ17~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서 정미경 전 의원(53)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정 신임 최고위원은 검사 출신의 전 국회의원으로서 최근 방송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인사다.

정 최고위원은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덕성여고·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9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직을 역임했다.

의정부지검·인천지검·전주지검·수원지검·부산지검 등에서 검사 생활을 했으며, 2007년 자신의 저서를 통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을 실명 비판한 후 검사복을 벗었다.

정 최고위원은 수원지검에서 검사를 지낸 것을 기반으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수원시 권선구 한나라당(현 한국당) 후보로 출마 국회에 등원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수원시 을 선거구로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신장용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대 총선 당시에는 수원시 인구 증가로 기존 자신의 선거구인 수원을 지역구가 둘로 쪼개지면서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진표 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에 입당하기도 했으나 다시 복당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소속의 엄태영 후보에 패배했다.

일각에서는 '복당파'인 정 최고위원이 정부·여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선거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시장에 출마해 당을 위해 희생하는 이미지가 남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 최고위원은 이후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종편 정치 관련 프로그램에 보수성향 패널로 얼굴을 비쳤으며 TV조선의 '강적들'에 출연하고 있다.

Δ1965년 강원 화천 Δ덕성여고 Δ고려대 법학과 Δ의정부지검·인천지검·전주지검·수원지검·부산지검 검사 Δ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Δ18대·19대 국회의원 Δ법무법인 광교 변호사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여성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당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회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15번을 받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서울 무학여고를 거쳐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제약학과 학사와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성남시에서 약사로 활동하며 성남약사회 회장, 성남시의회 의원을 거쳤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홍준표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능대책위원회 제8본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12월부터는 한국당 원내대변인 및 원내부대표를 맡아 활동해왔다.

김 의원은 국회 입성때부터 부적절한 행동으로 온갖 논란의 대상이 됐다. 실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시체 장사'라는 표현을 쓴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전대 출마에 앞서서도 5·18 폄훼 발언으로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당 윤리위원회에 소집됐으나 최고위원 출마자 신분이라는 점 등이 고려돼 징계 유예가 결정됐다.

그는 당으로부터 징계 유예 결정을 받은 뒤 "부적절한 언어 사용에 대해 즉각 사과했고 앞으로 더 정제되고 심사숙고해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폄훼 발언으로 인해 자신의 인지도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가혹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대 기간 내내 '사즉필생' 각오로 이번 전대에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합동 연설회 현장에서 '태극기 부대'로부터 적지 않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 한국당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필승해 개헌 확보 저지선을 지켜내고 2022년 대권 도전에서 나오는 수권정당의 최고 책임자를 만들어내는 데 한몸을 바칠 것"이라며 "한국당의 여전사로서 당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Δ1955년 서울 Δ무학여고 Δ숙명여대 제학학과 학사 Δ숙명여대 대학원 약학박사 Δ자유한국당 19대 홍준표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가대개혁위원회 저출산·고령화 위원장 Δ성남시의회 의원Δ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Δ20대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Δ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Δ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Δ20대 국회의원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한국당 텃밭인 경북 안동 선거구의 18대, 19대,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대구 대봉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영남대 야간대학에 입학, 지난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교육·행정가로 총 33년 공직생활을 했다.

김 최고위원은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예산 관련 부처 주요요직을 꿰찼다. 지난 1992년 경제기획원 예산실 예산총괄과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 대통령비서실장실 기획조정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2년 특허청장, 지난 2003년 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했다. 평화무드로 남북 경협·교류가 활발했던 지난 2003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2005년 영남대 석좌교수, 2006년 세명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이같은 경력 때문에 김 최고위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예산통'으로 지목된다. 특히 민주당 계열 정권에서 요직을 맡은 경력과 행정고시 후배이자 기획예산처 등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남기 현 경제부총리와의 인연을 내세우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정부·여당 소통·협상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현재 한국당 소득주도성장 폐기 및 경제활력 되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선 강력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전대 정견발표에서 "저는 농업고등학교와 교육대학을 졸업했다.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며 "당이 어려울 때 자유시장경제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경제에 투표,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

Δ1948년 경북 안동 Δ안동농림고 Δ안동교육대 학사 Δ영남대 경제학 학사 Δ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Δ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Δ경희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 Δ재정경제부 차관 Δ세명대 총장 Δ특허청장 Δ재정경제부 차관 Δ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Δ여의도연구원장 Δ18·19·20대 국회의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1983년 광주에서 태어난 신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광주동신여고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그는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대 총선에서 청년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 입성한 신보라 의원은 여성이자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주력해왔다. 실제 그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45일간의 출산휴가를 내기도 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출산휴가를 사용한 것은 신 의원이 최초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신 의원은 전대 기간 한국당을 자신을 키워준 부모에 빗대며 "키워준 은혜를 당을 위한 헌신으로 갚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일자리와 법과 양심이 없는 '3무정권'이라며 "한국당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불꽃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에는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힘 있고 검증된 청년 대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력과 전문성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Δ1983년 광주 Δ광주 동신여고 Δ전북대학교 교육학 학사 Δ새누리당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 부위원장 Δ청년이여는미래 대표 Δ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 Δ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Δ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Δ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