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네이처가 식물성 고기 '비욘드미트'(
사진)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헬로네이처가 이번에 출시한 비욘드미트는 소고기 패티 형태의 '비욘드 버거'다.
비욘드미트는 실제 고기가 아닌 콩,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천연 효모, 섬유질 등과 배양해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는 물론, 코코넛 오일과 비트로 촉촉한 육즙의 느낌까지 구현해 낸 대체육이다. 수경재배 식물과 유사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 유전자변형 등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고, 실제 육류보다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칼로리는 낮고 철분과 단백질 함량은 더 높다.
비욘드미트는 2009년 육류 소비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의 한 동물애호가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3년 미국 미주리대 연구진과 함께 닭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치킨 스트랩을 개발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대체 소고기와 햄버거 패티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는데, 2016년 선보인 비욘드 버거는 전 세계에서 25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소고기 패티 형태의 비욘드 버거는 불에 구우면 겉면이 실제 소고기처럼 갈색으로 익고 숯불에 구운 스테이크 맛과 향이 난다.
헬로네이처는 향후 식물성 닭고기 '비욘드 치킨스트립'과 다짐육 형태의 '비욘드 비프크럼블'로 비욘드미트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헬로네이처 가공1팀 신지은 팀장은 "비욘드미트와 같은 대체육은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이지만, 향후 전 세계 시장이 2010년 1조 원에서 2020년 3조 원이 넘는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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