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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남편 논란' 박한별 측 "배우 힘들어해…'슬사' 일정 조정 요청"

[공식입장] '남편 논란' 박한별 측 "배우 힘들어해…'슬사' 일정 조정 요청"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전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MBC 토요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진에 일정 조율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뉴스1에 "'슬플 때 사랑한다' 일정 조율을 요청드렸으나 아직 변경 사항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련의 사태들 때문에 배우가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다른 배우 분들 보다 앞당겨서 드라마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요청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 대표와 결혼했다. 박한별 측은 당시 박한별 남편에 대해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동갑내기 일반인이라고만 했으나, 이른바 '승리 정준영 논란' 이후 유 대표가 승리와 함께하는 외식업, 투자 회사 등의 지주회사 격인 유리홀딩스의 공동대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커졌다.

이 와중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이 지난해 초 그룹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 대표와 유 대표의 아내인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한별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졌다.


이에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리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하며 드라마에서 하차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총경과 '승리 단톡방' 멤버들 간 유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은 윤 총경이 유 대표 부부 등과 골프를 쳤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이와 관련해 유 대표의 아내인 박한별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뉴스1에 "참고인 조사를 받을 수도 있으나, 이와 관련해서 정해진 일정은 없다"며 "자세히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