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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에 구애없이 농사지어요"…제주도 스마트팜 기술 보급

"장소에 구애없이 농사지어요"…제주도 스마트팜 기술 보급
스마트팜을 도입한 제주 한 농가에서 스마트폰으로 농작물을 관리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뉴스1

서귀포 시설하우스 농가 5곳 시범 선정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원격제어로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인터넷이 가능한 서귀포 시설하우스 농가(애플망고, 천혜향, 황금향, 하우스 감귤) 중 시범사업 대상 5개소를 선정해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해왔다.

총 사업비 7500만원을 투입해 영상녹화장치, 온․습도 및 환기, 관수·관비, 열풍기 등 하우스 환경제어 자동화 시스템을 조성한다.

이어 토양수분, 온·습도, 일사, 이산화탄소 등 시설 내 생육환경 정보 데이터를 축적해 생육시기별 자동 정밀관리기술을 구축한다.


이와함께 오는 4월부터는 스마트팜 관심 농가 및 도입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현황과 도입효과, 농업용 센서 관리, 스마트팜 데이터를 활용한 작물 재배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수집된 환경 및 생육 데이터는 관내 농업인을 위한 컨설팅 자료로 활용한다.

윤희정 농촌지도사는 "제주형 스마트팜의 보급으로 농업시설의 안정적 운영, 재해예방, 품질향상 등 제주농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