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천안 구간 4월 중 정식 운영…인접 전 지자체 연계 마무리
【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는 천안시를 오가는 광역버스의 실시간 위치, 운행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세종~천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이미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인 대전, 청주, 공주에 더해 이번에 천안시까지 정식 운영되면서 세종시에 연접한 모든 지자체와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게 됐다.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 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실시간 위치, 운행상태 등의 정보를 단절없이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세종시는 지난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시범 사업으로 천안시와 손을 잡고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천안시 고속터미널까지 약 60㎞ 구간에 정류장안내단말기 64곳(세종 40곳, 천안 24곳)를 설치하고 연계시스템을 구축,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세종시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노선개편으로 인한 환승정보 확대제공,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은 시내 전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교통정보시스템(bis.sejong.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세종시는 인근 지자체와의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대중교통벨트를 조성하는 한편,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조속히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두희 세종시 교통과장은 “이번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영 기간 확인된 미비점을 신속히 보완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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