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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장례 이틀, 각계에서 조문..."안타깝다"

조양호 회장 장례 이틀, 각계에서 조문..."안타깝다"
고 조양호 회장 빈소 찾은 이재용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병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지 이틀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계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 이어 스포츠 분야 인사들도 조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 부회장을 맞았다. 그는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해 5분간의 짧은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뒤이어 빈소를 찾은 김승연 회장은 "안타깝다"는 말만 남기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침묵을 지켰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국민대학교 교수는 조문한 뒤“부친과 조양호 회장의 선친 조중훈 회장이 각별한 사이였다”면서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나 애석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유족들로부터“4개월 가까이 미국에서 병원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밖에 재계에서는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최규남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조남호 전한진중공업 회장이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항공업계에서는PHAM NGOC MINH베트남항공 회장,RADEK MÜLLER체코항공 이사,Michael Wisbrun스카이팀 이사회 회장,Kristin Calvile스카이팀 사무국장이 조문했다.

스포츠계에서는박성현 프로 골프선수,이승훈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선수,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원회 전 대변인이 조문했다.

한편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