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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현먹3', 정준영 악재·韓 고객 거절 논란 딛고 흥행할까(종합)

[N현장] '현먹3', 정준영 악재·韓 고객 거절 논란 딛고 흥행할까(종합)
에릭(왼쪽부터), 이민우, 이연복, 허경완, 존박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미서부에서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N현장] '현먹3', 정준영 악재·韓 고객 거절 논란 딛고 흥행할까(종합)
이우형 pd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미서부에서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

[N현장] '현먹3', 정준영 악재·韓 고객 거절 논란 딛고 흥행할까(종합)
이연복 셰프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미서부에서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9

[N현장] '현먹3', 정준영 악재·韓 고객 거절 논란 딛고 흥행할까(종합)
신화 이민우, 에릭(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미서부에서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

[N현장] '현먹3', 정준영 악재·韓 고객 거절 논란 딛고 흥행할까(종합)
에릭(왼쪽부터), 이민우, 이연복, 허경완, 존박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미서부에서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정준영의 흔적을 지우고 시청자들에 제대로 된 방송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먹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우형 PD를 비롯해 이연복, 존박, 허경환, 이민우, 에릭이 참석해 취재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정준영 관련 이슈였다. 앞서 정준영은 성추문에 휩싸여 연예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가 최근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특히 정준영이 지난달 미국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을 촬영할 때 그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미국에 머무르던 정준영은 촬영을 중단하고 12일 급거 귀국했으며, 같은 날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향후 정준영의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PD는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변동이 있었지만 촬영을 즐겁게 마치려고 했다"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우리도 사건에 대해 새벽에 기사로 접했는데 그날이 마침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우리도 (정준영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사실은 (정준영의 귀국은) 예정된 귀국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준영이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버린 사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정준영의 분량을 편집하는 것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까. 이에 이 PD는 "물론 편집 과정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해 걱정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멤버들은 이러한 악재를 딛고 촬영을 잘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서로를 칭찬하며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연복은 "허경환은 우리가 힘들때 피곤함을 잊게 해줄 정도로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이민우의 합류도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호흡이 안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에릭이 일을 맡아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아서 편했다. 재미있게 일했다"라고 칭찬했다. 허경환 역시 존박을 칭찬하며 훈훈한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아시아권이 아닌 곳에서 처음 한식을 알리는 시즌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떤 점이 차이가 있을까. 이연복은 "한국식 중화요리는 우리나라 외에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들다. 그런 걸 알리는 취지가 좋아서 촬영을 하면서도 뿌듯했다"며 "현지에서는 고명도 다 먹고, 비건들도 많더라. 그런 것들이 흥미로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PD는 "한국화된 음식들을 다른 문화권에서 선보이는 것에서 오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에 집중해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촬영 내내 좋은 분위기가 이어진 건 아니다. 또 다른 부정 이슈 역시 있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촬영 당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현지에서 한국인 손님의 푸드트럭 이용을 제한하고, 외국인들에게 호객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올라오며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대해 이 PD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한국 셰프의 도전기'였다. 더불어 우리에겐 익숙한 음식들이지만 한 번도 접하지 못한 타지 사람들이 음식을 어떻게 느낄지를 지켜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취지상 셰프님을 잘 알고 (한국식 중화요리를) 먹어본 한국 분들에게는 공손하게 양해를 구했다. 그 과정에서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으면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외국인들에게 호객 행위를 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장사를 그대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경환은 "맛있게 방송을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달라"라고 했으며, 이연복 역시 "좋은 팀워크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해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특정 국가 음식 전문가로 알려진 셰프가 해당 나라를 직접 찾아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18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