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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짐 로저스와 단독 대담

남북경제협력·부산경제 미래 논한다
fn서울국제금융포럼 초청 방한

오거돈 시장, 짐 로저스와 단독 대담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시장, 짐 로저스와 단독 대담
짐 로저스 회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과 단독 대담을 갖는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전 8시 KNN 스튜디오에서 오 시장과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이 북한경제협력, 부산 경제현안 등을 주제로 대담을 가진다고 21일 밝혔다.

짐 로저스 회장은 오는 24~25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기조강연자로 초청돼 방한했다.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가로 손꼽히는 '투자의 귀재'다.

1969년 퀀텀펀드를 공동 설립해 10년 동안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37세에 공식 은퇴한 후 세계 10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왕성한 기고·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향후 20년 동안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나라가 될 것"이고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

이번 대담에서 오 시장은 로저스 회장과 함께 북한경제협력사업,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신남방정책, 부산지역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 같은 국제 물류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조언을 구하고 부산에 대한 투자의향도 직접 타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짐 로저스 회장과의 대담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부산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아울러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담은 28일 오전 8시30분 KNN을 통해 방송된다. 로저스 회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22일 부산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위, 부산은행 특강(세계경제전망과 투자전략), 부산경제인 만찬, 23일 부산시장과의 대담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