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3일 남양주시 와부읍-조안면-다산1동에선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경로잔치가 열렸다. 경로잔치는 새마을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가 개최했다. 어르신들은 이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마을 후배들 정성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남양주 사회단체는 점차 옅어지는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경로잔치를 자주 열어갈 예정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와부읍 어버이날 경로잔치 참석.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와부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3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와부읍 어르신 경로잔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 2500여명을 비롯해 남양주시장, 국회의원, 지역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했다.
흥겨운 노래자랑과 행복나눔 각설이공연단의 각설이 타령, 민요 등 즐거운 무대가 이날 행사에서 펼쳐져 참석 어르신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교통봉사대, 수자원공사, 어울림봉사단, 생활 개선회, 이장협의회 등 와부읍 지역기관사회단체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차량교통지원, 음식서빙, 그릇세척, 주변정리정돈, 어르신 인솔 등 각각 역할을 맡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정옥-이강동 와부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음식을 드시고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참석한 어르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지역사회단체 및 회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노인복지정책 지원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무원이 어르신들 입장이 되어 각종 노인복지정책 혜택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조안면 어버이날 경로잔치. 사진제공=남양주시
조안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도 3일 진중리 체육공원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조안면 관내 기관 및 단체의 후원을 받아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축하공연도 펼쳐 흥겨운 한마당 축제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마을 후배들이 뜻을 모아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며 흥겨운 가락에 맞춰 어깨춤을 추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노태식 조안면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한 새마을 남·여 지도자 협의회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에 감사드리며, 오늘과 같이 경로사상을 되새기며 세대 간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자주 열릴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 경로잔치. 사진제공=남양주시
다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도 3일 다산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관내 어르신 7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정동조 다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정말 많은 어르신께서 찾아주셔서 풍성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어르신을 모시기 쉽지 않은데 함께 애써준 주민자치위원, 사회단체 회원들께 감사하다. 오늘 하루 마음 편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16개 사회단체 회원이 합심해 지역 어르신께 음식을 드리고 색소폰, 부채춤, 민요 공연 등을 선보이며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보건소 치매건강생활지원센터 지원으로 어르신께 치매예방법과 건강 관련 상담을 해드리며 어르신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세정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에 어르신들과 마음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 행사를 즐겁게 준비한 주민자치위원, 사회단체회원, 봉사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찾아주신 어르신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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