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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차관 내일 피의자 소환

검찰,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차관 내일 피의자 소환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의 성범죄·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9일 김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김 전 차관에게 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씨(58)로부터 성접대와 금품 등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2013년 3월 차관에 임명된 지 엿새 만에 성접대 동영상 파문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두 차례 검·경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경찰은 당시 김 전 차관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조사했고, 검찰은 한 차례 비공개로 소환한 바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