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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취임 후 국내 언론과 첫 대담…9일 주요 일정

文대통령, 취임 후 국내 언론과 첫 대담…9일 주요 일정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4.30/뉴스1


文대통령, 취임 후 국내 언론과 첫 대담…9일 주요 일정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2019.5.4/뉴스1


文대통령, 취임 후 국내 언론과 첫 대담…9일 주요 일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文대통령, 취임 후 첫 국내 언론과 대담…'3년차' 국정구상 밝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앞둔 9일 취임 후 첫 국내 언론과의 방송 대담을 통해 집권 3년차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80분간 생방송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 출범 2주년 소회를 밝히면서, 국정 운영 중반기를 이끌어가는 데 정부 부처·국회 관계자들은 물론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전할 전망이다. 이어 집권 3년차를 맞이해 정치와 사회, 경제, 외교·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국정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체 도발'로 국민들의 외교·안보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주목을 끈다. 최근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안보회의 개최…고위급 국방 당국자 참석, 北발사체·초계기 논의

한미일 3국의 고위급 국방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DTT)가 9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다.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 이시카와 다케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선 북한의 지난 4일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공조 방안을 비롯해 지역 안보정세, 국방교류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관계 경색의 원인 중 하나인 일본 자위대 초계기의 위협 비행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DTT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 등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협의체로, 2008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檢수사단, 김학의 전 차관 첫 소환조사…성접대 ·뇌물 추궁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9일 김 전 차관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한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김 전 차관이 9일 오전 10시 수사단이 있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와 금품 등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와 함께 그간 제기된 의혹들을 추궁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2007~2008년 윤씨 소유였던 강원 원주시 별장에서 성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