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가 초보 연기자 이상민에게 명언들을 남기며 명품 배우의 포스를 발산했다.지난 12일 오후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의 임원희와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임원희는 호텔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서 빨래하는 강렬한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촬영을 위해 강릉에 장기간 머무르고 있어 직접 손빨래를 하고 있던 것이다.임원희는 젖은 수건을 방바닥에 놓고 가습 효과를 기대하는가 하면 손빨래한 속옷을 창가에 걸어놓는 독특한 꿀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하지만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하는 이상민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대배우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그는 뜬금없는 이상민의 애드리브에 당황하다가도 "두려워하고 창피해하지 마. 무안도 당해봐야 돼"라며 아낌없는 명언을 투척했다.특히 임원희는 영화 촬영장에서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 현장이 낯설어 긴장하고 있는 이상민을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시켜줄 뿐 아니라 계속 NG를 내는 그에게 끊임없이 격려하는 등 듬직한 연기 선배의 면모를 보여줬다.또한 촬영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온 임원희는 이상민과 뜻밖의 브로맨스를 뽐냈다. 그는 이상민의 칭찬에 쑥스러워하고 "난 형님이랑 1년 이상 같이 살 수 있어요"라는 이상민의 뜬금 고백에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다.
이처럼 임원희는 촬영장 안팎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오는 19일 방송에서는 국회에 간 임원희가 심상정 국회의원과의 만남을 예고해 벌써부터 그의 활약이 기다려지고 있다.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한다./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