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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굿뉴스는 문재인 정권 2년 지나간 것. 배드뉴스는…"

나경원 "굿뉴스는 문재인 정권 2년 지나간 것. 배드뉴스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문재인 정부 정책, 잘못된 길을 고집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민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굿뉴스와 배드뉴스가 있는데, 굿뉴스는 이제 문재인 정권이 2년 지나갔다는 것이고, 배드뉴스는 아직도 3년이 남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5대 중점 정책특위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계속 잘못된 길을 고집하고 있다. 5대 중점 특위에서 탈원전, 소득주도성장정책, 사법 장악, 방송장악, 미세먼지 대책 등을 비판하고 대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차별적인 법 집행도 모자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어 사법부를 감독하려 한다"며 "사법부 독립이 고사 직전이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강석호 한국당 의원은 정부의 탈원정 정책에 대해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정부안대로 하면 100조원이 들지만, 원자력을 가동하면 11조원으로 가능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왜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지 (우려를) 귀기울여 듣고 철회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KBS가 손혜원 의원들 등장시켜 전파를 낭비하더니 김학의 사건은 무려 4꼭지를 보도했고, 피해 여성 인터뷰를 8분 16초나 정규 방송시간에 내보냈다"며 "이 사건을 '과거 대표적인 권력형 부패, 성폭력사건임에도 진실규명이 안 됐다'며 성폭력이라 단정하고 규정하면서 내용을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검찰은 성폭력 혐의를 제외하고 뇌물혐의로 기소했는데 당사자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허위·왜곡보도될 수 있는 사안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제2, 제3의 박찬주를 만드는 보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