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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역장이 추천하는 ‘전철타고 가는 맛있는 여행’ 6선은?

코레일 역장이 추천하는 ‘전철타고 가는 맛있는 여행’ 6선은?


코레일은 20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레일 역장이 추천한 '가족과 함께 전동열차를 타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노선별 맛있는 여행코스 6곳'을 소개했다.

윤양수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싱그러운 5월 가족과 함께 전철을 타고 떠나기 좋은 맛집 여행지를 골랐다"며 "지하철로 떠나는 여행문화의 전파를 위해 앞으로도 숨은 여행지나 맛집 소개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①1호선 보산역

1호선 보산역 앞에는 미군 부대의 영향을 받아 생긴 외국인 관광특구 '작은 이태원'이 있다. 영어로 간판을 단 식당에 들어가면 외국 현지식당 느낌이다. 케밥과 피자는 현지인이 즐겨찾는 로컬 맛집이다. 동두천중앙역쪽으로 가다보면 부대찌개 가게가 모인 부대찌개 골목이 있다.

②1호선 인천역

1호선 인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우리나라 최초 짜장면 발생지 '차이나타운'이 있다. 100년 넘게 맛과 전통을 지킨 짜장면과 함께 중국 특유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19세기 개항으로 외국인들이 왕래하기 시작하던 시기가 궁금하다면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과 '인천역사 자료관'을 찾아도 좋다. 당시 유물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근대 건축물을 볼 수 있다.

③1호선 수원역

남문시장 '통닭거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특히 최근에 흥행을 한 영화에서 수원통닭거리가 배경이 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조금 걸으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성곽길도 만날 수 있어 데이트코스와 외식코스로 좋다.

④수인선 소래포구역

바다와 육지가 어우러진 소래포구는 수인선 소래포구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각종 조개와 생선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어시장이 있다. 근처에는 갈대숲 '소래습지생태공원'도 있어 도심 속 생태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⑤중앙선 양수역

몸보신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양수역에서 걸어도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세미원은 연꽃과 수련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전시하는 거대 식물원이다. 양평재래시장에 가면 어린 시절 즐겨먹었던 핫도그와 찹쌀도너츠는 물론 부침개, 수수부꾸미, 잔치국수 등을 판다.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족발과 '도래창 볶음'이라고 코레일은 소개했다. 먹음직스럽게 윤기가 흐르는 족발과 돼지고기 특수부위인 도래창을 비법 소스에 볶은 도래창 볶음은 양평에서도 유명 메뉴다.


⑥경강선 여주역

경강선 여주역 앞에서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타보라고 코레일은 추천했다. 여주시내 관광지를 순환하는 여주 시티투어버스로 유채꽃이 풍성한 여주보, 이포보,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을 지나는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관광 후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는 여주 별미인 천서리 막국수를 추천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