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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빈 택시 호출 'S-Taxi' 시범운영

서울시는 승객이 빈택시를 골라 호출할수 있는 '서울택시승차앱'(S-Taxi)를 오는 6월1일 시범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택시승차앱은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이 목적지를 표출해 운전기사가 승객을 고르도록 하는것과 달리, 시민이 택시를 부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업계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범운영기간 모니터링 자료를 시민위원회에 제공해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택시운수종사자의 스마트폰으로 운영되던 민간호출앱과는 달리 서울택시승차앱은 택시결제기를 통해 서비스되며, 택시운수종사자는 별도의 설치 작업없이 이용 동의만 거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서울택시승차앱에 장애인 바우쳐택시 기능을 탑재해 교통약자의 이용대상 택시를 현재의 일부 콜택시회사에서 전체 택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서울택시승차앱은 길거리탑승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온라인탑승으로 승차방식의 확대를 위해 택시의 기본기능인 빈차를 보고 탄다는 것에 충실할 것"이라면서 "시는 플랫폼 회사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며, 시민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