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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검찰 과거사위 관계자 3명 고소”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검찰 과거사위 관계자 3명 고소”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자료사진) 2016.10.13/뉴스1 © News1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제출 “진상 밝혀 끝까지 책임 묻겠다”
과거사위 “윤, 김학의 사건 지휘라인에 있었다” 검찰 수사 촉구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김학의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30일 검찰과거사위원회와 조사단 관계자 3명을 고소했다.

윤 전 고검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발표한 동기와 배경 등 진상을 밝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김학의 사건 과거사위에서 제가 (건설업자)윤중천과 수회 만나서 골프를 치거나 별장에도 간 적 있으며, 수사 당시 결재권자로서 윤중천과 유착되어 사건을 봐준 것처럼 발표를 했다”며 이들에 대한 고소 의사를 내비쳤다.

윤 전 고검장은 “그동안 누차 밝혔듯이 윤중천을 전혀 모르므로 골프를 치거나 별장에 간 사실은 더더욱 없다.
따라서 윤중천 관련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사위는 2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의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윤 전 고검장, 박모 전 차장검사 등에 대해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도록 검찰에 촉구했다.

과거사위는 "윤 전 고검장이 당시 사건의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