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현대차,러시아 차량 공유 사업 진출… 하반기 론칭

관련종목▶

현대차는 러시아 첨단산업의 메카인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법인 신설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현대차는 현지 완성차 메이커 처음으로 차량 공유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차는 스콜코보 혁신 센터 내에 '현대 모빌리티 랩'을 신설해 하반기에 모바일 플랫폼 개발 및 차량 공유 서비스인 '현대 모빌리티'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현대 모빌리티'는 러시아 완성차 업계 최초 메이커 주도형 차량 공유 서비스이다. 시승 등 구매 이전단계까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만큼 편리하게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기존 딜러 센터의 시승 프로그램을 공유 서비스로 전환해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 시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유 기간제 사용 및 정기 구독을 통해 맞춤형 공유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러시아 모빌리티 서비스 론칭을 통해 완성차 판매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선도적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차량공유 등록차량은 18만대로 3년만에 277%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