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1. 文대통령, 섀너핸 美국방장관 대행 접견…北동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3일(월) 청와대 본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을 만나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섀너핸 대행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방한하는 만큼 이날 접견에서는 주변국과의 협의 내용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섀너핸 대행은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북한은 여전히 심상치 않은 위협"이라고 했고,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섀너핸 미 국방부장관 대행은 별도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합연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2. 유시민·홍준표, '홍카레오'서 원고 없이 맞짱토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에서 맞짱토론을 진행한다.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와 대통령 후보를 역임한 보수 정치인이 원고 없이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이날 맞짱토론은 3일 오후 10시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와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 채널에서 동시에 녹화방송을 내보낸다. 맞짱토론 녹화는 당일 오전 강남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맞짱토론은 유 이사장이 홍 전 대표에 제안해 성사됐다. 토론 진행은 변상욱 국민대학교 초빙교수가 맡았다.
3. 김학의 전 차관, 구속기간 만료…4일 중간수사결과 발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4기)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는 4일(화) 김 전 차관과 그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58)를 재판에 넘기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의 구속 기간은 오는 4일 만료된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 1일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전 차관과 윤씨의 비협조적인 태도에도 물증과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뇌물 및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4. 최저임금 순회 공청회…정부도 인상 속도조절론에 공감
최저임금위원회가 '2020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오는 5일(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먼저 열리며 이어 10일(월) 광주고용센터, 14일(금) 대구고용노동청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개최된다. 국내 최저임금은 2년 연속 10%대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폐업이 속출했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정부도 최저임금 문제에 한 발 물러선 분위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저임금 인상수준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법정심의기한인 6월27일까지 2020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해야 한다.
5. 다뉴브강 침몰 유람선 수중 수색 3일 시도…이르면 6일 인양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수중 수색작업을 시도한다. 우리 측 신속대응팀은 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파손되거나 유해가 손상·유실될 위험이 있어 잠수 수색작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헝가리 정부에 전달했다.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 상태를 살핀 뒤 3일 잠수 작업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잠수 작업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르면 6일쯤 선체 인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속대응팀은 사고 지점 인근을 수색하던 중 모자 등 유실물을 수거했으며, 모자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돼 감식에 나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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