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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내·농어촌 버스요금 8월부터 1500원으로 오를듯

충북 시내·농어촌 버스요금 8월부터 1500원으로 오를듯
© News1 자료사진


道, 14일 업계 대상 설명회… 1300원서 '16% 인상안' 유력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충북지역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이르면 8월부터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4일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시내·농어촌버스의 운임 및 요율조정 검증 용역’ 결과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던 버스요금 인상 관련 용역 결과를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다.

용역 결과 버스 요금을 16% 인상해야 한다는 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버스 요금은 현재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충북도는 업계 설명회가 끝나면 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도정조정위원회, 물가대책분과위원회, 경제정책심의위를 거쳐 최종 요금인상안을 확정, 시행하게 된다.

행정절차 등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인상 시기는 8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버스 파업 등의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후속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은 2014년 초 1300원으로 오른 뒤 5년째 동결돼 왔다.


이에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자체 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 충북도에 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조합이 제시한 인상안은 청주 시내버스 요금은 1740원(33.8% 인상)으로, 충주·제천의 경우 1880원(44.6%), 8개 군 농어촌 버스 요금은 2310원(77.7%)으로 인상해 달라는 것이다.

충북도는 이 같은 요금 인상 신청안이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용역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