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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희생자 유해 첫 귀국…생존자 2명도 함께

'헝가리 유람선 참사' 희생자 유해 첫 귀국…생존자 2명도 함께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9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 위 바지선에서 대한민국 정부 신속 대응팀과 헝가리측 관계자가 인양 /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허니블레아니호 유람선 침몰 사고를 당한 우리 국민 유해 4구가 1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참사 희생자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희생자 유해는 지난 9일 헝가리를 출발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거쳐 대한항공 KE938편을 타고 이날 오전 11시28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귀국했다.

도착한 여객기에는 희생자 4구(화장 유골)와 생존자 2명, 유가족 9명도 동승했다.

유해와 생존자들은 동편 귀빈 주차장을 통해 공항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관계자들은 "귀빈 주차장 앞에 장례 리무진 1대와 승합차 3대가 일렬로 주차 돼 있었으며 유가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승합차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이날 오후 인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은 33명이었으며 현재까지 생존자는 7명, 사망자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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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