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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거주 다뉴브강 부부 희생자 빈소 마련

【안양=뉴시스】박석희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숨진 경기 안양 지역 부부 희생자의 유해가 10일 가족과 함께 국내로 돌아와 빈소가 마련 됐다. 고인의 빈소는 본인들이 살던 안양 관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 됐다.

지난달 29일 사고가 발생한 이후 11일 만에 국내로 돌아온 첫 유해다. 헝가리로 여행을 떠났던 부부는 영정 속 사진으로만 친·인척 및 지인들과 마주 했다. 빈소는 일반 장례식과 다를바 없이 유족들이 조문객들을 맞고 있었다.

다만 안양시청에서 지원 나온 공무원 4~5명이 조문객들을 안내하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시청 국장급 간부와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이 조문을 마치고 돌아 갓다.

앞서 숨진 부부의 유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유가족들이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골함을 갖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의 발인은 오는 12일로 알려지고 있다.

고인이 된 55년생인 남편 A씨와 61년생인 부인 B씨는 지난달 29일 밤 헝가리 현지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실종됐다가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hpark.55@hanmail.net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