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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 현장 110㎞ 지점서 아시아인 추정 시신 발견

유람선 침몰 현장 110㎞ 지점서 아시아인 추정 시신 발견
12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 유람선 '허블라니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검정색 조기가 매달려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3명

(부다페스트=뉴스1) 이철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35분쯤 부다페스트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뵐츠케(Bolcske) 지역에서 헝가리 수상경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수습해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초 대응팀은 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82㎞ 떨어진 허르터(Harta) 지역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허르터 지역의 다뉴브강 맞은편인 뵐츠케 지역으로 발견 지점을 수정했다.


전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같은날 오후 사고현장에서 남쪽으로 9㎞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인양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 한국인 50대와 30대 여성, 6세 여자 어린이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되면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