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렛츠런파크 제주…9연승과 함께 대상경주 2연패
올해 제주마 더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호평정과 강수한 기수가 시상식 후 제주 경마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좌승훈 기자] ‘백호평정(3세 암말)’이 올해 최강 3세 제주마를 가리는 제7회 제주마 더비(DERBY)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백호평정은’ 9연승과 함께 대상경주 2연패의 진기록까지 달성하며 제주 경마에서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강수한 기수가 탄 ‘백호평정’은 지난 15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5경주(1110m)로 열린 제주마 더비에서 안정적인 경주 운영에 이어 결승선 200m 지점에서부터 폭발적인 막판 뒷심을 보이면서 내로라하는 3세 제주마 강자들을 물리치고 1위로 결승을 통과했다.
경주 초반 3세 제주마 중 최고의 레이팅을 부여받은 ‘고질라’가 3코너 진입지점부터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었지만 ‘백호평정’과 ‘수사대’가 그 뒤를 곧바로 추격하며 팽팽하게 경주가 진행됐다.
결국 결승선 200m 앞에서 막판 스피드를 올린 ‘백호평정’과 ‘수사대’에 의해 선두가 바뀌었고, 이후 ‘수사대’의 끈질긴 역전 시도를 ‘백호평정’이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여유롭게 막아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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