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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KBS, 재난방송 주관방송사 역할 다해야"

"강원도 산불 발생시 재난방송 주관사로 역할과 책임 못해" KBS 재난방송센터 현장 점검..KBS-행안부 핫라인 통화 시연

이효성 방통위원장 "KBS, 재난방송 주관방송사 역할 다해야"
【서울=뉴시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핫라인을 통해 행안부 상황실과 통화하고 있다.(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8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역할과 본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해 "KBS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우선 시청해야하는 모범적인 방송사가 돼야하지만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발생시 특보를 중단하고 정규 방송을 재개하는 등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KBS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송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발생시 국민이 믿고 보는 방송사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난달 국무회의에 보고한 '재난방송의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 중 KBS와 관련된 내용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재난방송 개선 사항은 물론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남부 지방 호우 발생시 실시한 KBS 재난방송 결과도 보고 받았다. 지난 13일 개통한 KBS와 행정안전부 상황실 간 핫라인 통화 시연에도 참여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 현장과 스튜디오를 가상 연결하는 '스마트폰 활용 방송'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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