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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내주 중 '검찰 인권침해·부실수사' 대국민 사과

문무일 총장 내주 중 '검찰 인권침해·부실수사' 대국민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 2019.6.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檢과거사위 활동 종료 관련 입장 발표 예정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잘못된 검찰 수사에 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문 총장은 지난달 말로 활동을 종료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이르면 다음주 중에 열고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17년 12월 발족한 과거사위는 4차례 활동기간을 연장하면서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사건 17건을 조사·심의했다.이중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비롯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남산 3억원 사건에 관한 재수사에 불을 댕기는 계기를 만들었다.

문 총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인혁당 사건과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 과거 시국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지난 17일에는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 공동체 '한울삶'을 방문, 유가족에게 "지난 검찰의 잘못된 부분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