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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붉은수돗물 사태 관련 국민불안 최소화 할 것"

이인영 "붉은수돗물 사태 관련 국민불안 최소화 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무려 80일만에 국회 본회의가 개최가 된다"며, "추경이 국회제출된지 61일만에 국무총리의 추경 시정연설 듣게 될거 같다"고 말했다. 2019.6.2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황교안 대표 겨냥 "오래가면 바닥 드러나. 국회 복귀하라"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인천과 서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해 "노후한 사회기반시설(SOC) 관리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로 국민이 느끼는 불편과 불안이 상당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도 노후 인프라 관리·보수에 내년부터 4년간 총 3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발빠른 대처로 안전을 지키고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예산지원과 법 개정을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와 적극 논의해 대처하겠다"며 "앞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설 수명 연장 및 재정투자의 효율을 높여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노후 SOC에 대한 전면적 점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이낙연 총리의 시정연설에 자유한국당이 불참하기로 하면서 '반쪽 국회'가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한 비판도 거셌다.

전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과 별개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 귀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진상조사를 위한 대응에 선별적으로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여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대해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선별적 등원을 하겠다는 민생 불참 선언은 지극히 실망스럽다"며 "괜한 트집잡기를 멈추고 경제 민생을 위해 추경 심의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로 추경편성안 제출이 61째를 맞았다. 최근 10년간 최장 추경소요기간인 45일을 이미 넘긴 상황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잇따른 발언 논란에 대해선 "황교안 대표의 어색한 민생행보가 마침내 민심의 궤도에서 완전히 이탈했다"며 "오래가면 바닥이 드러나는 법이며, 여기서 멈추고 한국당과 함께 국회에 복귀하길 당부한다"고 했다.